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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기독교인 1000명 피살… 나이지리아서 왜 이런 비극이

아름다운 나라 2023. 4. 19. 19:25

3개월간 기독교인 1000명 피살… 나이지리아서 왜 이런 비극이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 박해가 심화하고 있다. 지난 3개월에만 1000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학살되고 700여명이 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 본부를 둔 ‘국제시민자유법치학회(인터소사이어티)’는 최근 ‘나이지리아 특별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지난 1월부터 4월 10일까지 총 1041명의 기독교인들이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인 ‘지하디스트’로부터 살해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해만 신앙을 이유로 최소 5000명이 살해되고 3000명이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수백명은 흔적도 없이 실종된 상태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올해 들어 베누에, 카두나, 고원, 타라바, 니제르, 보르노, 요베, 아다마와, 케비 주에서 기독교 박해가 극심했다”며 “최근 3개월간 지하디스트 풀라니 목동의 대량학살 공격으로 나이지리아 전역에서 1041명의 기독교인들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독교 박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은 베누에주로 현재까지 기독교인 38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또 학살뿐 아니라 지하디스트들이 땅과 재산을 탈취하는 등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약 500만명의 나이지리아인들이 난민 수용소로 강제 이주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나이지리아 정부와 보안 기관들이 기독교인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격을 예방하고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사전 조치가 부족해 폭력사태가 줄어들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출처] https://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3019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