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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개종으로 벌써 2명 사망"…한기총 앞 대규모 규탄

아름다운 나라 2019. 1. 12. 00:17

"강제개종으로 벌써 2명 사망"…한기총 앞 대규모 규탄



"종교의 이름으로 인권유린하는 강제개종 중단하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이 강제개종을 거부하다 사망한 故김선화 씨와 故구지인 씨 사건과 지난 3일 강원도 춘천에서 강제개종 시도로 발생한 납치·감금 사건을 규탄하는 대규모 대회를 11일 열었다.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총연합(한기총) 앞에서 열린 규탄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2천여 명의 교인이 모였다.

 

이들은 "돈 챙기고 가정파탄 내는 강제개종 목사를 구속하라", "인권유린 강제개종 조장하는 한기총은 폐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강제개종 중단과 이를 사주한 개종 목사가 사주했다며 처벌을 요구했다.

 

가족에 의해 일주일간 펜션에 감금돼 강제개종을 요구받은 김일화 씨의 피해 사례도 발표됐다. 김 씨는 가족에 의해 2회에 걸쳐 개종을 강요받았고, 이단상담사의 교육을 받지 않으면 이혼하고 아이를 고아원에 보낼 것이라는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단상담사들이 법망을 빠져나가기 위해 가족을 이용해 ‘개종교육 동의서’를 작성하게 하고 있다며, 모든 행동을 강제개종 목사가 지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 등을 부르며 한기총 해체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집회에 참석한 40대 여성은 "강제개종은 주로 여성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종교의 자유가 있는 민주주의 나라에서 이런 인권유린적 사건은 없어져야 한다"며 "정부가 방관하는 사이 힘없는 국민이 희생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한기총이 출범과 동시에 이단 척결의 일환으로 마구잡이식 ‘이단 정죄’를 해왔고, 특히 신흥교단 신도를 대상으로 납치·감금을 동반한 불법 강제개종을 자행해왔다며 한기총의 해체를 촉구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강제 개종 목사들은 대다수 한기총 출신으로, 당시 한기총에서 지목한 교단 신도들을 대상으로 납치·감금·협박으로 종교적 신념을 포기하게 했다. 불법 강제개종이 성행하게 된 데는 한기총의 책임이 크다”며 “현재까지 강제개종으로 사망자 2명이 발생했고 매년 수백 명의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한기총은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당장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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